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최승용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두 번째 '잠실 라이벌'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날(22일) 패배를 설욕,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또 제구 난조를 보이는 등 3이닝 동안 1피안타 6볼넷 2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최승용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하며 데뷔 첫 승을 손에 넣었고, 홍건희(1이닝)-임창민(1이닝)-김강률(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 잠갔다.
타선에서는 사실상 김재환의 '원맨쇼'였다. 김재환은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1회 김재환의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최승용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해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최승용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김재환과 최승용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뒤에 나온 투수들도 제 몫을 다 해줬고, 야수들도 좋은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며 "어제오늘 야구장에서 큰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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