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미친 남편 “카드값, 많이 나오면 2천만 원” (‘애로부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패션에 진심인 남편이 카드값이 많이 나오면 2천만 원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23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수입의 절반을 명품 사는 데에 쓰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내는 “방송에 나와서 이런 하소연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남편이 패션에 미쳐있다. 그래서 명품 같은 걸 너무 좋아해서 너무 자주 사고 소비가 너무 심해서 의뢰를 하게 됐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에게 자주 사는 브랜드를 묻자 남편은 비싼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줄줄 늘어놨다.

제작진이 “카드값이 많이 나올 땐 얼마나 나오냐”고 묻자 남편은 “많이 나왔을 땐 2천만 원 정도”라며 그중에 절반이 패션에 투자한 돈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신발만 사는 게 아니고 옷만 사는 게 아니고 안경만 사는 게 아니고 액세서리만 사는 게 아니고 매달 산다. 매달 계속 보고 있다. 안경도 이거 엊그제 또 강남에서 이태원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이거를 사가지고 집까지 또 택시를 타고 왔더라 하남까지”라며 하소연했다.

이에 제작진이 “혹시 오늘 걸치고 오신 건 얼마 정도 하냐”고 묻자 남편은 “위아래랑 신발까지 하면 천만 원 넘어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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