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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숨진 남편 윤모씨와 혼인 기간 포함해 지난 8년간 만나온 남자는 확인된 것만 6명이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에서는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 조현수에 대해 다뤘다.
이은해의 중학교 동창은 가평 계곡 여행에 동행했던 이모씨와 이은해에 대해 "고등학교 때 그 시점부터 알던 사이일 것"이라며 "그 가출팸 무리 중의 한명인 이씨와 이은해 그쪽 무리들이 너무 질이 나빠서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은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동창은 "고등학교 때는 진짜 조건만남하고 다니거나 조건만남 해서 돈을 훔쳐간다든지, 같이 친구들과 PC방에 가면 옆에서 항상 채팅을 하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그게 은해 생활이 돼버려서 생계 책임지는 수단이었다"며 "부평경찰서에서 엄청 유명하다, 경찰서에 열 손가락 넘게 갔을 정도이고 다들 뉴스 보고 '은해 나왔다' 했을지도"라고도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또한 윤씨와 혼인 기간 포함해 이은해가 지난 8년 동안 만나온 남자는 확인된 것만 6명이라고 전했다.
이은해 중학교 동창은 이은해와 윤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동네 아지트 같은 카페에서 이은해가 '남자친구야 인사해'라며 소개를 시켜줬다"며 "그런데 저희들 앞에서는 '일명 호구다, 호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은해가 평소에 윤씨 피부만 스치기만 해도 정말 경멸했었다, 면전에서 되게 싫어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은해 지인도 "남자친구라 하는데 '오빠는 먼저 숙소 들어가 있어, 여자들끼리 놀거야'라고 했다"며 "그런데 윤씨는 그 말에 '알겠습니다 은해님'이라 했다, 남자친구 같다는 느낌은 못받았었다"고 전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은해가 청소년기부터 금전을 획득하고 소득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남자"라며 "약점을 이용해서 갈취하고 현금 금품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가 살아가고 사치 향락을 충족시키는 방법이었다"며 "그게 결국 확대되고 발전하면서 결혼이라는 걸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삼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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