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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가 도피 중에도 종로, 인사동 등 서울 시내를 활보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의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에서는 이은해가 살인 피의자로 수사받다 잠적한 상황에서도 조현수와 여유로운 모습으로 도심 속을 자유롭게 활보했다고 전했다.
이은해의 도피를 도왔던 배모씨의 친구는 "배씨가 두 사람과 서울 광장시장에서 육회를 먹었다고 하더라"며 "안국역 그쪽도 가고 인사동도 가고 밥 먹고 놀다가 헤어진 걸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이 같은 상황에서 투어를?"이라고 반문했고, 배씨의 친구도 "이해가 안 간다"고 답했다.
배씨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 수배돼 도주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대전화도 있지 만났을 때 정말 평상시와 다름 없었다"며 "거리낌 없이 다니다 보니까, 수배가 됐다는 걸 의심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은해의 은신처를 제보받아 경찰에 알렸다.
한편 인천지검은 23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열흘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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