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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와 0-0으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승점 60점 고지에 오른 아스널에 4위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은 승점 58점이다.
토트넘은 졸전을 펼쳤던 지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0-1 패)과 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브라이턴전 선발로 나왔던 세르히오 레길론을 대신 라이언 세세뇽이 출전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난 경기와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토트넘은 90분 동안 점유율을 56%를 가져가며 브렌트퍼드에 앞섰지만,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슈팅은 브렌트퍼드보다 적었다. 브렌트퍼드가 15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의 유효슈팅을 만든 반면에 토트넘은 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 슈팅은 없었다. 지난 브라이턴전에 이어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토트넘은 2022년 들어와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브라이턴전 이전 리그 7경기에서 매 경기 최소 2골을 넣었다. 7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2경기에선 득점은커녕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유효 슈팅이 없는 점에 대해 "지난 두 경기 동안 수비가 아주 좋은 두 팀을 만났기 때문에 고전한 것 같다. 이 두 팀은 공 없이 팀 전체가 깊게 내려앉아 수비했다"라며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 선수들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과 1 대 1 상황에서 이겨서 우세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브라이턴전이 끝난 후 우리는 이 측면에 관해 연구했다. 결국, 많은 골을 넣었을 때 위험한 팀이 되기 시작하고 상대가 더 주의를 기울일 때 생기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들은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고 싶었지만, 무승부가 공평했다.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계속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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