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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57)을 폭행해 10년간 시상식 참석 금지 처분을 받은 윌 스미스(53)가 인도 뭄바이에서 포착됐다.
페이지식스는 23일(현지시간) “윌 스미스가 이날 인도 뭄바이 개인 비행장에서 팬들과 함께 웃고 사진 찍고 손을 흔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윌 스미스는 피곤한 기색도 전혀 없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항 관계자와 어깨 동무를 한 채 환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오스카 폭행’ 이후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 반납했다. 그는 크리스 록이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놀렸다는 이유로 때렸다. 그러나 크리스 록은 제이다의 탈모증 사실을 전혀 몰랐다.
비난이 거세지자 아카데미 측은 오스카 시상식 참석 10년 금지 조치를 내렸고, 윌 스미스는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용히 지내고 있던 그에게 최근 이혼설이 터져 나왔다. 영국의 ‘히트’ 매거진은 21일(현지시간)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윌 스미스의 폭행 이후 둘의 사이가 안 좋아졌다”면서 “몇 년 동안 문제가 있었지만, 그들은 지금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윌 스미스와 잠시 별거 중이던 2015년에 21살 연하의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와 교제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어거스트 알시나도 “윌이 허락한 관계”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또한 제이다는 윌 스미스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시리즈 ‘레드 테이블 토크’ 쇼에서 “젊은 여배우로서,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임신 중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나는 결코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소식통은 ‘히트’ 매거진에 “만약 그들이 이혼한다면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제이다는 남편 재산의 절반인 3억 5,000만 달러(약 4,349억)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연예계 역사상 가장 추악한 이혼 중 하나일 수 있고,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보다 더 오래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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