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삼성이 롯데에 치욕의 3연패를 당했다. 무려 2124일만이다.
삼성은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삼성으로써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결과이다.
KBO에 문의한 결과, 삼성이 롯데에 3경기를 모두 내준 스윕패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류중일 감독 마지막해인 2016년 6월28~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4-7, 4-5, 6-7로 패한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일수로는 2125일째, 2124일만이다.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사용한 이후에는 롯데전 3연패는 사상 처음이다.
특히 삼성이 라이온즈파크를 개장한 이후 2번 연속 홈경기 주말 3연패를 당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은 지난 4월8~10일 키움 3연전과 4월 22~24일 롯데 3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중간에 원정으로 열렸던 지난 15~17일 SSG 경기는 다행스럽게도(?)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올 해 삼성은 주말 11번 경기에서 개막 2연전으로 열렸던 KT전에서 1승1패를 거둔 후 모두 패하는 ‘주말 경기 징크스’에 빠졌다.
참고로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삼성이 홈에서 주말에 3연패를 당한 것은 5번 있었다. 개장 첫해인 2016년 6월3~5일까지 한화전에서 처음 주말 3경기를 모두 내주었다. 이후 2019년 3월29~31일 두산전, 2020년 7월31~8월2일 키움전과 올 해 키움과 롯데전이다.
주중 3연전을 내준 적은 2016년 6월14~16일(SK), 2017년 8월1-3일(두산) 2018년 4월10~12일(두산), 2020년 5월5~7일(NC)전까지 4번 있었다. 총 9번 3연패를 당했는데 올 해 벌써 두번이나 홈구장 3연패 불명예를 안았다.
[허삼영 감독. 사진=대구 곽경훈 기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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