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2022년 첫 '서울 라이벌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LG였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전적 12승 8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11승 8패.
이날 LG는 문성주를 2번타자로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서건창(2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한 LG는 선발투수 임찬규를 내세웠다.
두산은 김인태(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오재원(1루수)-안재석(유격수)-박계범(2루수)-박세혁(포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과 선발투수 곽빈으로 맞불을 놨다.
LG는 3회초 오지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지환은 곽빈의 134km 슬라이더를 때려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LG가 승기를 잡기 시작한 것은 6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자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유강남도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때렸다. 여기에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LG는 단숨에 4-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도 2사 후 박해민의 볼넷, 문성주의 볼넷,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임찬규는 5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곽빈은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지만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임찬규가 투구하고 있다. 임찬규는 24일 두산전에 나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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