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26, 울버햄튼)이 경기 막판에 프리미어리그 복귀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얄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번리는 승점 31이 되어 에버턴(승점 29)을 누르고 17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비롯해 파비우 실바, 라울 히메네스, 레오나르도 덴동커, 주앙 무티뉴, 조니 오타,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윌리 볼리, 넬송 세메두, 조세 사를 선발 출전시켰다. 서브에는 트린캉, 네투, 치키뉴, 마르살, 아이트 누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 8분 황희찬의 감각적인 패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히메네스에게 향했다. 히메네스의 왼발 슈팅은 닉 포프 골키퍼 품에 안겼다. 번리 공격수 맥닐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 20분 조니의 슈팅도 포프가 막아냈다.
후반 5분 황희찬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이어갔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세메두의 슈팅은 포프가 밖으로 쳐냈다. 후반 18분에 이 경기 첫 득점이 나왔다. 베호르스트의 땅볼 크로스를 비드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공은 조세 사 골키퍼의 수비 범위를 피해 울버햄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의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히메네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몸을 날려 발리 슈팅을 쐈다. 이 공은 포프 골키퍼 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울버햄튼은 0-1로 패배했다. 감독 교체 후 2연승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난 번리 홈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한편, 번리와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에버턴은 잠시 뒤 0시 30분에 리버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에버턴이 리버풀을 이기면 다시 하위권 순위가 요동친다. 에버턴은 17위로 복귀하고, 번리는 18위로 내려갈 수 있다.
[사진 = 울버햄튼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