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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올해 처음으로 1할대로 추락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 3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21일 다저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2할 타율을 가까스로 유지했던 김하성은 23일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 결과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82로 하락하며 시즌 첫 1할대 타율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0.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1-8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침묵했고, 7회말 2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바뀐 투수 레예스 모론타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에 머무르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의 승부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다저스는 1회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낸 후 3회 프레디 프리먼 투런, 4회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가 5회 무려 4점을 추가하며 일찍부터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6회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는 등 10-2로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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