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해 곽경훈 기자] "참가 의의를 뒀는데.의외로 플레이가 잘 돼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남은 이틀도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잘 해보겠다"
사막 여우' 임희정은 21일부터 24일까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진행된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참가했다.
임희정은 지난 14일 KLPGA 투어 시즌 첫 출전 대회로 예정돼있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프로암 참가를 위해서 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로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임희정은 2022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대회에서 처음으로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를 펼쳤다.
임희정에게는 1라운드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모여서 플레이를 지켜보며 많은 응원과 박수를 쳤다. 2년만에 유관중 경기여서 그런지 임희정은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금방 분위기에 적응하면 갤러리의 응원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다.
임희정은 2라운드가 끝난 뒤 "몸 상태를 체크한다는 데 이번 대회 참가 의의를 뒀는데, 의외로 플레이가 잘 돼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남은 이틀도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잘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는 "괜찮다. 어제는 조금 불편하고 아픈 곳 있었는데, 오늘은 좀 풀리는 느낌이었다." 경기장의 많은 갤러리에 대해서는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팬 분들 있으니까 파이팅 해주셔서 열심히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코스에 갤러리가 정말 가득 찰 것 같은데, 2년 만에 보는 광경이지 않을까 싶다. 내일부터 그린도 코스 세팅도 조금 더 어려워질 것 같지만, 최대한 많은 버디를 보여 드려서 멀리 와 주신 팬 분들과 같이 환호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참가에 의의를 뒀다는 임희정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는 유해란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개인통산 5승으로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가져갔다.
권서연이 15언더파 273타로 2위, 장하나, 박결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 이예원, 최예림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박지영, 이승연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 이가영, 성유진, 지한솔, 허다빈, 임희정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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