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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버턴 미드필더 알란이 73분간 뛰며 2개의 패스에 성공했는데 두 개 모두 킥오프 패스 성공이었다.
에버턴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에버턴은 강등권 18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은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17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선취골과 40분 디보크 오리기의 쐐기골로 이겼다. 패스 성공 수도 압도적이었다. 리버풀은 700개의 패스에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9%였다. 반면 에버턴은 95개의 패스에 성공했으며 성공률은 55%였다. 에버턴은 17.25%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점유율이었다.
특히, 에버턴 미드필더 알란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알란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73분간 활약했다. 좀처럼 공을 잡을 기회가 없었던 알란은 패스를 6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 중 동료에게 연결된 패스는 단 2개였다. 하지만 그 2번의 패스는 모두 킥오프 때 찼던 패스였다. 전반 시작할 때 찼던 패스와 로버트슨 득점 후 경기를 재개하기 위해 찼던 패스가 전부였다. 이후 델레 알리와 교체돼 나갔다.
반면,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는 중원을 지배했다. 티아고는 풀타임 활약하며 121개의 패스를 시도해 119개에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98%였다. 팀 전체가 95의 패스를 성공한 에버턴보다도 24개나 많은 패스를 혼자서 성공했다.
에버턴은 이번 경기 패배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1-0으로 잡은 번리보다 낮은 순위에 있게 됐다. 번리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번리가 승점 31점으로 17위, 에버턴이 승점 29점으로 18위다. EPL은 18위부터 20위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당한다. 에버턴은 첼시, 레스터 시티, 왓퍼드, 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아스널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모두 힘겨운 상대들이다. 남은 6경기에서 에버턴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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