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효준(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이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박효준과 배지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2022 마이너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와 홈 맞대결에 출전했다.
박효준은 이날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대수비로 투입된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500, 배지환은 0.224를 마크했다.
올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박효준은 지난 23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빅 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해 3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214 OPS 0.553으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박효준은 마이너리그로 이동한 뒤 첫 경기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효준은 0-1로 뒤진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3회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팀에 대량 득점 기회를 안겼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메이슨 마틴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박효준은 2-3으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엘라이 링고스의 2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 대수비로 투입된 배지환은 7회말 공격에서 유격수 땅볼, 9회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침묵하며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이날 박효준과 배지환이 소속된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연장전 접전 끝에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효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