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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치른 에릭센이 옛동료들을 응원했다.
에릭센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릭센은 24일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토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두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양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무승부와 함께 18승4무11패(승점 58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60점)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5위를 이어갔다.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난 이후 토트넘을 상대로 치른 첫 경기였고 특별한 경기였다. 무승부에 만족한다. 많이 긴장됐지만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했으면 좋겠는지 묻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나는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라며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13-14시즌부터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던 에릭센은 옛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릭센은 지난 2018-19시즌 손흥민, 케인 등과 함께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주역으로 활약했었다. 토트넘은 최근 2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열린 유로2020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올 시즌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성공적인 복귀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올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7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근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의 이적설에 대해 "에릭센이 팀에 잔류하는 것을 희망하고 그 점에 있어 긍정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종료 후 결정될 문제"라고 전했다. 또한 "에릭센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 우리와 함께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렌트포드의 미드필더 에릭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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