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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전 후보(당선인)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이 각각 약 25억5000만원, 25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전 후보의 후원회는 25억6500만원을 모금해 두 후보를 제치고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 14개 정당(사퇴 후보 포함)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 결과, 각 후보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언급된 세 사람에 이어 김동연 새로운물결 전 후보가 20억2800만원, 심상정 정의당 전 후보가 15억9800만원을 모금했다.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후보 모금액은 1억2000만원이었다.
중앙선관위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14개 정당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216억 4000여만원이고, 이 중 선거비용 보전요건을 충족한 정당의 선거비용은 더불어민주당 487억여 원, 국민의힘 425억여 원으로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95.02%, 82.96%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계보고에 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축소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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