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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꾸준히 나오던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확실히 남을 거란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최소 한 시즌은 더 PSG에서 뛸 것”이라며 “PSG는 새로운 감독 체제 아래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킬리언 음바페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고 네이마르 역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지만, 이후 꾸준히 부진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이적 후 리그앙에서 2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달 PSG 출신의 축구 평론가 제롬 로덴은 “모두를 위해 메시는 오는 6월 팀을 떠나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덴은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16강 2차전을 언급하며 “메시는 그라운드를 걸어다니는 수준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PSG 구단주인 카타르 왕가는 메시에 대한 일부 팬들의 원성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매체는 구단주 측이 오히려 메시 등 유명 선수들을 잔뜩 데리고서도 크게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 PSG 코치진에 대해 불만족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PSG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레오나르도 스포팅 디렉터를 모두 교체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PSG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사령탑 자리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PSG와의 첫 시즌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면서도 “계속해서 이 목표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 3월 챔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탈락했다.
다만 PSG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은 확정지은 상태다. 아직 네 경기가 남았지만,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차 13점으로 1위 자리를 굳혔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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