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대한민국 1세대 개그맨 엄영수가 지난해 결혼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엄영수는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 출연했다.
이에 김국진은 "세상 부러울 것 없을 새신랑이 '체크타임'에 나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엄영수는 "내 처가 늘 나한테 얘기하기를 전 남편이 돌아가셨을 때 충격과 고통이 너무 컸다는 거야. 그래서 막 삶의 의욕이 없고 세상을 포기하고 싶고 너무 힘들었다더라. 때문에 처가 '다시 결혼하게 되면 다시는 남편이 먼저 죽는 일은 없어야 된다. 내가 먼저 하직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고 고백했다.
엄영수는 이어 "그래서 내가 오래 살아야 되겠는데, 오랜 시간 혼자 지내며 생활 습관이 불규칙해졌다. 밤에도 텔레비전을 보다가 쓰러져 잔다. 그러니까 새벽까지 자고, 아침까지 자고. 때문에 오래 살 자신이 없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오래 살아야 하잖아"라고 솔직히 답했다.
한편, '한번 더 체크타임'은 인간의 남은 예상 수명을 알아보고 맞춤형 건강 비법을 찾는 신개념 건강 예측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