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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의 금자탑을 세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생애 16번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전설 미겔 카브레라와 시애틀 매리너스 타이 프랜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주 18타수 7안타 타율 0.389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개인 통산 3000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 그리고 3000안타와 500홈런을 기록한 역대 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카브레라는 개인 16번째 이 주의 선수로 선정, 내셔널리그(1973년)와 아메리칸리그(1974년)에 '이 주의 선수' 타이틀이 생긴 이후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카브레라와 함께 아메리칸리그에서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타이 프랜스의 방망이도 매우 뜨거웠다. 프랜스는 지난 주 26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 타율 0.500 OPS 1.436를 기록했다. 특히 캔자시스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서는 5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고, 시애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서는데 큰 힘을 보탰다.
내셔널리그에서는 '2019년 MVP' 코디 벨린저가 선정됐다. 벨린저는 MVP로 선정된 이후 2020시즌 51안타 12홈런 타율 0.239 OPS 0.788, 2021시즌 52안타 10홈런 타율 0.165 OPS 0.542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벨린저는 15경기에 출전해 15안타 4홈런 타율 0.273 OPS 0.915를 기록 중이다.
벨린저는 지난 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서 2홈런을 치는 등 23타수 7안타 3홈런 타율 0.304 OPS 1.174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고, 지난 2019년 4월 이후 통산 네 번째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겔 카브레라, 시애틀 매리너스 타이 프랜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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