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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 타점왕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했으나 올해는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다린 러프(36)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7~201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2017년 타율 .315 31홈런 124타점으로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러프는 2018년 타율 .330 33홈런 125타점, 2019년 타율 .292 22홈런 101타점으로 꾸준히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한국에서 3시즌을 치른 러프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재도전했다. 당시 단축시즌이었지만 타율 .276 5홈런 18타점으로 요긴한 활약을 보여줬고 지난 해에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71 16홈런 43타점을 남기며 팀이 30개 구단 중 최다인 107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결국 러프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나름 '대박'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5만 달러(약 78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은 것. 올해와 내년에는 연봉 300만 달러씩 받으며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도 포함돼 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러프는 2024시즌에 연봉 350만 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막상 계약을 마치고 올해는 3번타자로 나서고 있으나 타격이 거듭 부진하고 있다. 러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164로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1회초 1사 1루에서 2루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난 러프는 4회초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번즈는 러프에게 커터 4개만 던졌는데 러프는 결국 96마일(154km)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쳐 타구가 내야 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2로 승리하고 12승 5패를 기록했으나 러프의 부진은 아쉽기만 하다.
[다린 러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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