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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배동성(57)의 딸 배수진(26)이 남자친구와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25일 배수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배수진 Bae Sujin'에는 '19금 오래된 커플이 하면 안 되는 커플 질문 카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수진은 "남자친구의 친구가 카드를 가져왔다. 커플용 질문 카드"라며 작은 상자를 들어 보였다. 남자친구는 "친구가 질문을 읽고 우리한테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친구의 질문에 3초 안에 대답하기로 기준을 세운 뒤 토크를 시작했다.
첫 번째 질문은 서로의 가장 닮은 점. 두 사람은 동시에 이미지와 성격을 꼽았다. 그러나 이내 남자친구는 "성격이 되게 다르다. 같으면서 다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연인의 단점 3가지. 남자친구는 "가슴이 작다"고 말해 배수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굳이 꼽는 거다. 재밌으라고 얘기하는 거다"고 해명하면서도 "성격이 드럽다"며 멈추지 않았다 이에 배수진은 "XX가 작다"며 나섰고 남자친구는 "보여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장점을 묻는 질문에 남자친구는 "가슴이 귀엽다"며 소소한 복수를 계속했다. 그러면서도 "배려심이 많다. 나만 바라본다"고 배수진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배수진은 "착하다. 내 스타일이다. 요리 잘한다"며 칭찬하고는 "이렇게 해야 한다. 무슨 가슴이냐"고 남자친구를 구박했다.
친구가 "연인이 했던 말 중 가장 상처였던 것은?"이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조금 전에 XX 작다고 했던 것"이라며 뒤끝을 보여줬다. 배수진 역시 "조금 전에 가슴 작다고 했던 거다"며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싸우더라도 절대 하면 안 되는 일로 욕설을 꼽았다. 배수진은 화난 남자친구의 모습을 흉내 내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상적인 화해 방법으로는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연인이 싫어하는 자신의 행동, 자신의 갈등 해결 스타일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애칭,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 애정표현 만족도, 데이트 빈도, 연인에게 해주고 싶은 요리 등 커플다운 알콩달콩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러던 중 "올해 연인과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는?"이라는 질문에 배수진은 "부모님의 허락"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 역시 "부모님의 완벽한 부드러운 승락"이라며 거들었다. 그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수진이를 만났을 때. 어렸을 때"라고 답하며 배수진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친구는 5년 후의 배수진과의 모습을 묻자 "결혼하고 딸이 한 명 또 있지 않을까"라고 2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은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남자친구는 "해봐야 한다. 결혼하기 전에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면서 내린 가장 어려웠던 결정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꼽았다. 남자친구는 "수진이를 다시 만날까 말까"라고 말했고 배수진은 "옛날에 헤어질까 말까"라고 답했다. 힘들 때 위로가 된 연인의 한 마디를 묻자 배수진은 "아 많다"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반면 남자친구는 "19금이 나올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냥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거"라고 덧붙였다.
"연인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느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배수진은 "내가 애가 있고 결혼했는데 다시 만나자고 했을 때"라며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를 올려다보며 씩 미소 지었다.
서로에게 반했던 포인트는 무엇일까. 남자친구는 "귀여우면서 섹시했다. 어렸을 때"라고 이야기했다. 배수진은 "딱 보자마자 잘생겼다. 내 스타일이었다. 첫 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모든 질문에 답한 두 사람은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남자친구와 다양한 질문에 답한 배수진은 "(친구들) 표정이 다 토하려고 하고 한 명은 화장실 가서 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배수진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으며 현재 4살 아들을 혼자 양육 중이다. 지난 3월 2살 연상의 남자 친구와 결혼 전제로 교제 중임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배수진 Bae Sujin'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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