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주축 선수가 여럿 이탈한 SSG 랜더스가 '유통사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잡아내고 2연승을 달렸다.
SS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번째 '유통사 라이벌' 맞대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동안 투구수 86구,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폰트는 시즌 3승째, 롯데를 상대로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최지훈이 3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 최주환이 2타점, 오태곤과 이흥련이 각각 2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기선제압은 SSG가 해냈다. SSG는 2회 선두타자 케빈 크론의 볼넷과 박성한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안상현이 롯데 선발 김진욱의 초구 140km 직구를 공략해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탄 SSG는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 최주환이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며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롯데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롯데는 3회말 정훈의 안타와 폭투와 진루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SSG 선발 윌머 폰트의 2구째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추격했다.
잠잠하던 SSG는 6회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SSG는 6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바뀐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안상현의 진루타와 이흥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보탰고, 최주환의 땅볼과 한유섬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더 만들어냈다.
SSG는 확실하게 쐐기도 박았다. SSG는 9회초 바뀐 투수 이강준을 상대로 오준혁의 볼넷, 크론의 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이강준의 폭투로 손쉽게 1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건히 했다.
SSG는 선발 폰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고효준(1이닝)-김상수(1이닝)-조요한(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SSG 랜더스 윌머 폰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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