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난타전!' 맨시티, 레알 4-3 꺾고 챔스 4강 1차전 진땀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시티가 홈에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무려 7골이 터진 난타전이다.

홈팀 맨시티는 포든, 제주스, 마레즈, 실바, 로드리, 더 브라위너, 진첸코, 라포르테, 디아스, 스톤스,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 멘디,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를 출전시켰다.

전반 2분 만에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마레즈의 왼발 크로스를 더 브라위너가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해 1-0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11분에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는 더 브라위너가 어시스트하고 제주스가 골을 마무리했다.

잠시 뒤 레알이 추격에 나섰다. 벤제마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줄였다. 맨시티는 스톤스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에 맨시티가 달아났다. 페르난지뉴의 도움을 받아 포든이 쐐기골을 넣었다. 그러자 레알이 또 추격했다. 비니시우스가 개인 드리블 돌파 후 만회골을 넣었다.

맨시티가 다시 도망갔다. 실바가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레알 골문 구석을 갈랐다. 레알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7분 디아스의 핸드볼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벤제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1골 차로 줄였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5월 5일에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리버풀과 비야레알이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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