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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빅매치에서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4로 패했다. 벤제마의 멀티골 덕분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 멘디,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를 출전시켰다. 홈팀 맨시티는 포든, 제주스, 마레즈, 실바, 로드리, 더 브라위너, 진첸코, 라포르테, 디아스, 스톤스,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2-4로 쫓아가던 후반 37분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었다. 맨시티 수비수 라포르테의 핸드볼 파울이 있었다. 벤제마가 키커로 나섰다. 벤제마는 무덤덤하게 걸어가더니 공 아래를 툭 찍어차는 파넨카 슈팅을 선보였다.
벤제마 발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맨시티 골문 중앙에 꽂혔다. 4월에만 4차례 PK 실축을 기록한 벤제마지만, 이번 PK만큼은 군더더기 없이 성공시켰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나온 강심장다운 면모를 보여준 벤제마다.
경기 종료 후 벤제마는 스페인 ‘모비스타’를 통해 “정신적 자신감이 중요하다. 내 스스로 정말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파넨카 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골까지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실축을 두고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면 절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할 일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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