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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1, 잉글랜드)이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시즌 막판 힘겨운 4위권 경쟁 속에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치골 부상을 당한 스킵이 오늘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다”면서 “올여름 프리시즌까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스킵 없이 2021-22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스킵은 2000년생 중앙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잉글랜드 U-16 대표팀부터 U-17, U-18, U-21 대표팀까지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장차 국가대표팀 발탁까지 거론되는 자원이다.
프로 데뷔는 2018년 10월에 했다. 당시 리그컵 웨스트햄전에 출전해 토트넘 승리에 힘을 실었다. 2020-21시즌에는 잠시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올 시즌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8경기에 나섰다.
스킵은 토트넘 내부에서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토트넘 충성심이 강하며 또래 선수들보다 높은 기량을 보여줬다. 손흥민 역시 “스킵은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토트넘 현지 팬들은 ‘토트넘의 부스케츠’라는 애칭을 붙여 스킵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리그 4위권 진입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까지 4위에 있었으나 브라이튼전 0-1 패배, 브렌트포드전 0-0 무승부를 거둬 5위로 떨어졌다. 그 자리를 아스널이 탈환했다. 두 팀 모두 5경기씩 남겨둔 시점에서 토트넘은 승점 58, 아스널은 승점 60을 기록 중이다.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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