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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손흥민과 케인 조합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점쳤다.
캐러거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4승7무2패(승점 79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다음달 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맞대결을 치르는 가운데 캐러거는 "케인은 패스 능력이 있고 손흥민은 대각선으로 질주한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는 안필드에서 리버풀에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캐러거는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지난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리버풀을 대표하는 수비수였던 캐러거는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다음달 열릴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은 양팀의 올 시즌 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리버풀이 시즌 종반 맞대결을 펼칠 팀 중 토트넘의 순위가 가장 높다. 리버풀 입장에선 가장 껄그러운 상대다.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노리는 토트넘(승점 58점)은 4위 아스날(승점 60점)에 승점 2점 뒤져있다. 토트넘 역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올 시즌 맞대결을 앞둔 팀 중 리버풀이 가장 강력한 상대다.
토트넘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케인은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리버풀 원정을 떠나야하고 그 경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축구해설가로 활약 중인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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