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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포그바가 또 한번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바는 팀을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PSG),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포그바는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자신이 활약할 클럽을 결정하지 못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이후 맨유로부터 어떠한 재계약 제의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이미 맨유 동료들에게 팀을 떠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지난 25일 '포그바가 맨유 동료들과 함께하는 왓츠앱 단체 메신저방에서 맨유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지난 20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조기 교체됐다. 리버풀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포그바는 올 시즌 활약이 어려운 가운데 리버풀전이 자신의 마지막 맨유 경기가 될 전망이다.
포그바는 지난 2011-12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계약 만료와 함께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세리에A에서 4차례 우승을 경험한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13억원)의 금액과 함께 맨유에 복귀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지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을 경험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포그바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57경기에 출전해 29골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대표팀의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검증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맨유에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전망이다. 맨유의 랑닉 감독은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우리는 포그바의 잠재력을 알고 있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 자신의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왜 그런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포그바.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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