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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넷째를 임신 중인 개그우먼 정주리(38)가 자신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최근 불거졌던 제 논란에 대하여 급히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주리는 "방송이 나갈 때쯤 임신 39주 차"라며 "지금 몸무게가 83kg이다. 첫째, 둘째, 셋째에 이어 넷째도 먹덧이라 많이 쪘다"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요즘 남편이랑 화기애애한 사진을 올렸더니 '불화설 종결'이라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주리는 "남편과는 오래 연애해서(9년) 우리만의 투닥거림이 있다. 그런데 남들은 우리가 헤어질까 봐 걱정하더라. 우리 보고 결혼하기 싫다는 분들도 계셨다"라며 "진짜 (싸움이) 심각하면 SNS에 올리지도 못하고 속앓이한다. 원래 부부라는 게 그렇다. 그 증거이지 않나"라며 만삭의 배를 가리켰다.
다음으로 해명한 것은 일명 '유튜브 어그로' 논란. 지난 6일 '정주리'에 공개된 영상 썸네일 중 '넷째 성별 공개?!'라는 문구가 등장했는데, 해당 내용이 담기지 않아 "조회수를 노린 것이냐"는 비난 댓글이 다수 달린 바 있다.
정주리는 "어그로라는 댓글이 많더라. 사실 영상 편집자가 그날 처음 왔는데 욕심을 부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는 성별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 첫째·둘째·셋째도 출산하고 성별을 말씀드렸었다"고 설명했다.
정주리가 넷째 성별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검진하면서 아이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다. 저는 정말 괜찮은데, 다른 분들이 '또 아들이면 어떡하냐', '하늘도 무심하시지'하고 걱정을 하시니 저보다도 아기한테 미안한 부분들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도하가 너무 예쁜데, 도하한테도 지나가시는 분이 '네가 딸이었어야하는데' 그러신다"라며 "(성별을) 애초에 공개해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것도 있긴 하다. 아이한테 주고 싶지 않다. 솔직히 그 사이에 여러 일들이 있었다. 넷째다보니 더 조심스럽고, 나이 먹으니 예전의 그 몸이 아닌 거다. 임당과 조기 진통, 코로나 시기까지 겹쳐 아이의 건강만을 생각하게 됐다. 건강하게 낳기를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도윤·도원·도하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정주리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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