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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 0-1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 동안 유효슈팅을 한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토트넘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알란 휴튼은 27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시절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로 A매치 50경기에 출전한 알란 휴튼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지난 2007-08시즌 토트넘에서 리그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알란 휴튼은 "지난 두 경기를 보면 토트넘은 유효슈팅도 없었다. 토트넘 같은 공격진을 보유한 팀이 그런 기록을 보인 것은 믿기 어렵다"며 "브라이튼이 토트넘을 상대로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케인과 손흥민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들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토트넘은 또 다른 플랜이 필요하다. 최근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와서 볼을 소유한 후 방향을 전환하면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 점을 변화시켜야 한다. 토트넘은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24일 열린 브렌트포드전에서 36차례 볼터치를 기록해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볼터치를 기록했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선 6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는 등 골문앞에서의 활약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45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선 무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은 케인이 좀 더 득점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국 가디언은 지난 25일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위한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그레엄 포터 감독처럼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토트넘의 미드필더를 압박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활약이 없었다. 높은 에너지와 힘을 활용한 플레이는 토트넘에게 문제를 발생시키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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