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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대담-문재인의 5년’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김경수 전 경남지사‧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내) 등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일각에서 문 대통령 퇴임 전 정 전 교수와 김 전 지사를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을 빌미로 민주당 핵심 인사들까지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대법원 판결문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시점에서 정 전 교수의 특별사면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드루킹 몸통으로 지목돼 대법원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지사는 두말 할 필요조차 없다”라며 “이미 특별사면 된 전직 대통령과의 일관성 측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이미 5년 간 복역해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이 모아진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사안 자체가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마음의 빚’ 운운하며 경거망동하기에 앞서 조국 사태 이후 아물지 못한 국민적 상처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경심 전 교수 등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그분들에 대한 사면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 여부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판단 기준”이라며 “판단은 전적으로 국민들의 몫”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방영된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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