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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제시카의 연인인 타일러권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앞서 불거졌던 채무 불이행 피소 관련 상대 측과의 원만한 합의로 고소 취하됐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해당 이슈가 알려졌을 당시에도 타일러권 대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타일러권 대표는 28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월에 합의문을 제출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절차가 늦어지다가 이번에 고소 취하가 완료됐다고 홍콩 쪽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모든 상황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다만 타일러권 대표는 "합의 내용에 대해선 비밀유지를 요구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제시카가 설립하고 타일러권 대표와 함께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Joy King Enterprises)'로부터 680만 달러(한화 약 86억 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당시에도 타일러권 대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당초 40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의 자금을 빌린 곳은 '스펙트라 SPC(Spectra SPC)'였으나, 지난해 8월 '스펙트라 SPC'가 '조이킹 엔터프라이즈'에게 대출을 양도했다는 것.
그러더니 '조이킹 엔터프라이즈'에서 대출 양도 한 달여 만에 급작스럽게 이자 포함 680만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라고 요구하며 벌어진 일이란 설명이다.
당시 타일러권 대표는 "2016년도에 처음 '스펙트라 SPC'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3년여간 성실하게 갚아오다가 2020년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약속한 대출 기한보다 늦추기로 '스펙트라 SPC' 측과 합의했다"며 "그런데 지난 8월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 대출이 양도됐고,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돌연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부터 '2주 만에 다 갚으라'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타일러권 대표는 당시 '조이킹 엔터프라이' 측에 대출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스펙트라 SPC'와의 합의 내용을 설명했음에도 '조이킹 엔터프라이즈' 측에선 2주 내 상환만을 고수하다 결국 고소까지 이르렀다는 입장이었다.
타일러권 대표는 "9월에 명절까지 끼어 있던 상황이라 시간을 주면 다 해결 가능하다고 했지만, 2주 만에 갚으라고 한 것"이라며 "우리 회사 규모에 비추었을 때 충분히 상환 가능한 대출인데, 대출을 양도하자마자 거액의 이자까지 더해 2주 만에 상환하라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특히 당시 타일러권 대표는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법인의 대출"이라며 이같은 피소와 언론 보도로 인해 "명예를 다치게 된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2014년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제시카가 수석 디자이너 역할도 수행하며 선글라스, 의류, 화장품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제시카는 현재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 중이다.
타일러권은 이번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제시카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제시카의 국적이 '조선족'으로 분류됐다는 사실 확인 안된 문서가 확산돼 애꿎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타일러권은 "조선족 문서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제작진에서도 본인들의 문서와 전혀 다른 양식이라고 확인시켜줬다"고 강조하며 "가짜뉴스에도 불구하고 제시카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심히 노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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