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논란과 관련, 진행자 유재석과 제작진을 언급했다.
4월 27일 오전에 방송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3,4부에서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출연해 25~26일 양일간 방송된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회에 대한 뒷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방송 말미에 문 대통령의 출연을 거부한 ‘유퀴즈’ 논란이 다뤄졌다.
박지훈은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했던 프로그램, 아직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논란이 여전하다. 뭔가 이게 소통차원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라고 질문을 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당선인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건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 피하고 싶긴 한데, 공교롭긴 하죠.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아나운서와 1:1로 대담을 하는 그 즈음에 당선인은 유재석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다. 저는 그게 참 공교롭다. 우연의 일치인데, 재미있게 봤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이재명, 김부겸 등도 출연을 타진했는데 그때도 거절됐다. 공개된 답변을 보면 유재석씨가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꺼려하는 것 같다며 거절했다는데 뭔가 맥락이 다른 것 같다. 어떻게 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탁현민은 "그건 제작진과 진행자만이 알 일이다. 다만 저는 제가 직접 통화했던 내용과 받았던 문자를 가지고 있으니까. 통화한 기록을 미루어 봤을 때 대통령의 출연을 저희가 의뢰했고, 정확하게는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이 그 동안 보여줬던 형식이 유명인을 중심으로 한다기 보다는 화제의 인물들이 중심이었다. 일상의 소소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었다. 그래서 저희도 제안할 때 그렇게 했다. 대통령도 나가겠지만 대통령보다도 이발사라든지 혹은 수목을 가꾸시는 분이라든지, 구두 수선을 하시는 분들이라든지. 김영상 대통령부터 구두수선 하시는 분이 있다. 그런 분들은 거의 이야기 보따리다. 그런 걸 제안을 했었는데 여러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어렵겠다는 답을 들었다. 제작진의 의사가 그렇다면 굳이 강권할 일은 아니라고 얘기를 했던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지훈이 "이후에 CJ 해명이나 답변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탁현민은 "연락이 한 번 왔었다"라고 답했다. "왜 그런 이야기까지 다 했냐고 화 내던가?"라는 박지훈의 질문에 "저한테 화를 낼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뭐 얘기가 있었지만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아마 그쪽에서 아무 얘기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해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특히 CJ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 제안은 없없다"라는 주장을 하자 탁현민 비서관은 "증거가 있다"라며 반박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미디어오늘은 21일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의 '이력'에 시선이 쏠린다. 강호성 대표이사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1993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2013년 CJ그룹 법무실장을 맡은 뒤 2020년 12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일각에선 윤 당선자 출연이 '검찰' 출신 대표이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도 26일 "'유퀴즈' 사태는 신 권언유착"이라며 비판 성명을 내면서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불똥은 유재석에게 튀었다. 유재석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자 소속사인 안테나는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유재석은 고소보다 진실을 밝혀라” “버티지 말고 폐지하라. 유재석만 피해본다” “유재석 뒤에 숨지 마라, 유재석은 방패가 아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방송을 정치에 이용하지마라” 등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