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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현지 언론이 보르도가 강등될 경우 황의조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쳤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 등 현지언론은 28일(한국시간) 강등 위기에 놓여있는 보르도의 선수단 상황을 언급했다. 보르도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5승12무17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리그1 4경기를 남겨 놓은 보르도는 잔류가 가능한 17위를 기록 중인 클레르몽(승점 33점)에 승점 6점 뒤져있다. 보르도는 올 시즌 리그1 34경기에서 84골을 실점해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퀘스트프랑스 등은 '보르도에 이적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황의조 등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 시즌 보르도는 잔류를 위해 고전하고 있다.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황의조 같은 일부 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017년 200만유로(약 27억원)의 금액으로 보르도에 합류했고 가치가 4개가까이 상승했다. 황의조의 시장가치는 700만유로(약 93억원)다. 황의조는 2023년 6월까지 보르도와 계약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의조는 보르도의 부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2시즌 연속 10골을 넘어섰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격수다. 황의조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인해 결국 보르도를 떠날 것이다. 최근 몇년 동안 보르도는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최고의 선수들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졌다. 보르도가 황의조와 함께하기 위해선 잔류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기록해 팀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 매체 지롱댕포에버는 지난 26일 '보르도는 리그2(2부리그)를 향해 가고 있다. 강등될 경우 선수 급여 지급 문제등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 규정에 따르면 강등된 클럽의 선수 급여에 대한 규정이 있다. 클럽이 강등되면 소속 선수들의 급여를 일괄적으로 20% 이상 삭감할 수 있다. 선수들이 클럽의 급여 삭감 제안을 거부할 경우 계약에서 해지된다'며 황의조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리그1에서 11골을 터트린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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