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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울버햄턴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25)가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2017년 여름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네베스는 울버햄턴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이적 첫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었던 울버햄턴에서 42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28일(한국시간) "네베스는 올여름 울버햄턴을 떠날 준비가 됐다.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네베스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네베스는 울버햄턴에 다른 선택지를 찾고 싶다고 암시했다. 어떤 클럽도 현재 선두 주자로 나서진 않았지만, 상황을 주시하는 많은 팀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3선 미드필더 자리에 문제점을 느낀 맨유는 지난 1월부터 네베스 영입에 관심 있었다. 하지만 최근 네베스보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에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해 중원에 힘을 불어넣으려는 계획이다.
울버햄턴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팀의 핵심인 네베스가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나는 네베스에 관심 있는 팀이 맨유인지 다른 팀인지는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우리 팀이 특별한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 그의 경기력은 매우 좋다. 나는 우리 전술에서 네베스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가 경기하는 방식도 우리 팀을 다른 차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라고 칭찬했다.
이어 "네베스를 잡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그의 연봉과 계약 연수를 향상하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네베스와 같이 특정 포지션에서 수비와 공격을 할 수 있고, 최고의 프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 있다면, 빅클럽들은 이런 선수를 살 수 있는 1억 파운드(약 1590억 원)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큰돈을 들고 온다면 네베스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0min'은 울버햄턴이 두 명의 선수를 더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다마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을 하지 않더라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프란시스코 트린캉은 현재 울버햄턴에 임대로 와 활약하고 있다. 완전 이적 여부도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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