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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가 비야레알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25)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 라존'은 "첼시가 비야레알 수비수 토레스의 5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다. 토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라며 "맨유, 맨시티, 토트넘도 열심이지만, 첼시가 가장 먼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비야레알의 핵심 수비수다. 이번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비야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UCL 4강 1차전 리버풀전(0-2 패)에서도 풀타임 활약했다.
첼시는 현재 영국 정부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제재로 이적 시장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가 인수하기 전까지 선수 영입, 판매, 재계약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영국 매체 'HITC'는 28일 "분명히 첼시가 토레스에 대해 제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구단주가 와야 한다. 첼시는 여름이 오기 전에 새로운 이사회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HITC'는 토레스가 4개 팀 중 어느 팀에 가는 것이 좋을지 예상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자리를 차지하는 데 매우 까다로울 것이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에므리크 라포르테가 있고 심지어 나단 아케도 최근 인상적이었다"라며 "맨시티가 매력적인 팀일지라도 맨시티는 다른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에 대해 "현재 엉망인 상황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영입했지만, UCL 진출이 불가능 해 보인다"라며 "오히려 토트넘이 4위에 오르면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회춘한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메로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완전 이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HITC'는 첼시에 대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모두 자유 이적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토레스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팀은 첼시다"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텐센은 바르셀로나,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듯하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계약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2명의 센터백이 떠나는 첼시로 이적하면, 토레스가 큰 어려움 없이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본 것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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