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2022시즌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시작을 앞두고 울산현대의 마스코트 ‘미타’가 신선한 공약과 독특한 사전 유세활동으로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의 마스코트 미타는 국내 마스코트 최초로 ‘주식하는 호랑이’라는 콘셉트의 ‘생계유지형 마스코트’를 표방하며 많은 팬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7일 발표된 미타의 후보 소개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을을 자아내고 있다. 성격유형 테스트인 ‘MBTI’ 소개란에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의 주식 코드(TSLA)를 기입하는 가 하면, 현 거주지 정보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주식거래소로 소개하며 본인의 독특함을 한껏 뽐내고 있다.
당선 공약 또한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종, 타 팀 팬 커뮤니티를 순회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복지 정책뿐만 아니라 주식 양도세 폐지와 같이 콘셉트와 인기를 한 번에 잡는 공약을 공개했다. 나아가 K리그 마스코트들의 활동 지원을 위한 K리그 마스코트 공식 계정 개설과 활성화를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며 재미와 실리를 함께 잡을 수 있는 후보임을 어필했다.
활발한 미타의 사전 유세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울산 구단의 지원 사격도 만만치 않다. 울산은 이번 반장 선거를 맞이해 미타 3종 굿즈 시리즈를 출시, 팬들의 호응과 미타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은 팬들의 여론을 반영해 팬들이 가장 원하는 굿즈인 ‘미타 인형, 페이스 쿠션, 인형 키링’을 출시하여 성황리에 판매하고 있다. 울산은 이에 “이번 신규 굿즈들을 선거 기간 동안 경품으로 적극 활용하며 미타의 당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해 반장선거 호화 응원단으로 눈길을 끈 미타 후보는 올해도 선수단, 응원단과 협업해 다양한 투표 독려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선거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미타는 실제 선거운동과 같은 폭넓고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가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사진 = 울산현대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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