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5연승 질주+이학주 결승타 폭발…롯데, SSG에 4-1 승리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찰리 반즈의 탄탄한 투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유통사 라이벌' 매치를 1승 1무 1패로 마쳤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 홈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찰리 반즈는 8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5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도미넌트스타트(8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시즌 5승째를 손에 넣었다. 개인 5연승으로 KBO리그 다승 단독 1위, 평균자책점은 2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탈삼진 부문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이학주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 안치홍이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조세진이 2안타, 정훈과 DJ 피터스, 한동희가 나란히 1타점씩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틀 연속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3회 선두타자 지시완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고, 후속타자 조세진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학주가 SSG 선발 노경은의 3구째 131km 포크볼을 받아쳐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1-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계속되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정훈의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작전 수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훈은 침착하게 볼카운트 싸움을 펼쳤고, 적시타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DJ 피터스와 한동희가 연달아 1점씩을 보태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도 경기 중반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6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2루타를 친 오태곤이 또 한 번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지훈과 김성현이 범타로 고개를 숙였지만, 김강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선발 반즈가 여유 있는 투구수 속에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SSG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냈고,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올라 무실점을 마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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