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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딸 카르나 솔샤르(19)가 맨유 여자축구팀에서 더블을 달성했다.
카르나 솔샤르는 여자 축구선수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자 U-21 팀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맨유 여자 U-21 팀은 27일(현지시간) 열린 FA WSL 아카데미 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북부 우승팀 맨유는 남부 우승팀 첼시와 결승 2경기를 치렀다. 맨유가 2경기에서 모두 3-1 승리를 거둬 합산 스코어 6-2로 우승컵을 들었다.
카르나 솔샤르의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이다. 맨유 여자 U-21 팀은 앞서 3월에 열린 WSL 아카데미 컵에서 버밍엄을 4-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카르나 솔샤르는 이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맨유 여자 U-21 팀 감독 마크 스키너는 “결정력 좋은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카르나 솔샤르는 아버지가 현역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침착하고 결정력이 좋다”며 칭찬했다.
카르나 솔샤르의 아버지인 솔샤르 감독도 WSL 아카데미 리그 우승 현장에 등장했다. ‘학부형’ 솔샤르 감독은 아내와 함께 경기 내내 밝은 표정으로 딸과 맨유를 응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른 학부형 및 관중들의 사진 요청에 모두 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 남자 프로팀과 비교되는 행보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54에 그쳐 6위에 머물러 있다. 5위 토트넘과 4점 차, 4위 아스널과 6점 차다. 이들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4위권 진입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다. 5시즌 연속 무관을 확정한 순간이다. 2관왕을 달성한 맨유 여자 U-21 팀과 상반되는 행보에 팬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진다.
[사진 = 맨유 여성팀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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