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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NS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재선 후 첫 공식 행사에서 토마토에 맞을 뻔했다. 경호원들은 1000만원 넘는 특수제작 우산으로 대통령을 엄호했다.
AFP통신·메트로 등 외신을 인용한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세르지의 한 시장을 방문,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 '토마토 습격'을 당했다. 방울토마토 등이 담긴 비닐봉지가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날아왔기 때문.
비닐봉지는 마크롱 대통령 머리 위로 날아가 시민에게 떨어졌지만 경호원들은 손을 들어 대통령의 머리를 막았다. 이후 경호원들은 곧장 검은색 특수우산을 펼치고 마크롱 대통령을 엄호했다. 몇 분 뒤 마크롱 대통령은 우산을 접게 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경호에 사용된 경호용 우산은 8400파운드(약 1337만원)로 알려졌다. 고강력 섬유인 '케블라'로 만들어져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과 칼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
한편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임기 시작부터 프랑스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 방문해 존경과 배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도시든 시골이든 가난한 동네에서 진정하고도 효과적인 평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실시된 대선 결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58.5% 득표율로 승리했다. 프랑스에서 재선 대통령이 탄생한 건 20년 만에 처음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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