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충북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 창단이 현실화 되고 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27일 각각 연 20억원씩의 운영비 지원 협약서를 체결하고 28일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현주 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표,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연고협약식을 진행해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 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K리그 24번째 프로축구팀으로 참가하기 위해 프로축구연맹에 참가 신청서를 이달 제출하고 2023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는 계획이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내년도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면 충청권의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FC가 K리그2에서 K리그1 으로 승격되지 않는 한 충청권 3파전이 지역 더비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천안시도 2023년 K리그2 참가를 계획하고 있어 최근 충청권 프로축구팀 창단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지속적으로 프로축구팀 창단에 도전했지만,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청주FC K3리그 구단을 이끌던 모기업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축구팀 창단을 진행했고 7년 만에 성과를 달성했다. 전국적으로 충청북도에만 프로축구팀이 없어 아쉬워했던 충북 축구팬들도 이제는 지역 연고팀을 응원하며 프로축구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손흥민을 필두로 한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청주시 한범덕 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청주시 축구팬들의 열망에 감동 했다”며 “오랜 기간 바라던 축구팬들의 꿈이 이루어져 기쁘고 지역 스포츠 발전과 청주시민의 화합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청주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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