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약 1개월간 이탈한다. 충수염으로 입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9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김태훈은 며칠 전부터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나서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입원했다. 수술을 하고 회복 단계 및 복귀까지 1달 정도 본다. 갑작스러운 일이 터졌다"라고 했다.
김태훈은 조상우의 입대로 올 시즌 키움 마무리투수를 맡았다. 수년 전부터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고생했던 스윙맨이고, 홍 감독 부임 이후 전문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10경기서 8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필승계투조를 정비해야 한다. 일단 올 시즌 환골탈태한 문성현이 임시 마무리를 맡는다. 좌완 셋업맨 김재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팔꿈치 수술 후 1년 공백기를 가진 좌완 이영준 등 전력 수혈이 필요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생활 중인 조상우 공백이 느껴진다.
홍 감독은 "한달 동안 문성현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김태훈 복귀 전까지 잘 해주리라 믿는다. 제구력이 좋아졌고, 스피드가 150km까지 나오는 건 아니지만, 회전이나 무브먼트가 좋다. 정타를 많이 안 맞는데, 군대 가기 전보다 각종 수치가 좋아진 건 사실"이라고 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12경기서 4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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