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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이 라이언 세세뇽(21)과 연장 계약에 대해 대화를 시작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세세뇽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대화를 시작했다. 세세뇽은 연말부터 그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시작했다"라며 "토트넘의 한 소식통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세세뇽이 진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로 발전할 수 있는 '거대한' 인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여름 풀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세세뇽은 첫 시즌 공식전 1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들어오지 않은 세세뇽은 지난 시즌 독일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났다. 호펜하임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이다. 시즌 중반 부상 때문에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후 빠르게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11월에 첫 경기를 치른 세세뇽은 16경기에 나와 1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총 10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 출전은 8경기다. 2월부터 3월 초까지 6경기 연속 출전하며 자리 잡는듯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한 달간 결장했고 지난 24일 열린 브렌트포드전(0-0 무)에서 복귀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세세뇽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현재 이 계약 기간 이상으로 연장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이 채택한 3-4-3 포메이션은 세세뇽의 토트넘 경력을 다시 불 지피게 했다. 세세뇽은 햄스트링 부상 전 몇 달 동안 토트넘의 첫 번째 선택을 받는 왼쪽 윙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콘테는 올여름 수비를 쇄신할 계획이지만 세세뇽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토트넘의 한 소식통은 올여름 세르히오 레길론에 대한 제안을 들을 것이다"라며 왼쪽 윙백 자리에 세세뇽은 남고 레길론은 방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세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26일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세세뇽은 브렌트포드전 때 비참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려면 윙백들을 대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도 같은 매체를 통해 27일 "콘테가 자주 윙백 포지션의 선발 라인업을 바꾸는 것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세세뇽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그를 다음 시즌에도 데리고 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계약을 맺을지 기대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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