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 변준형이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도전한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29일 오전 11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그런데 미디어데이에 초청됐던 KGC 가드 변준형이 보이질 않았다. 27일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0.8초를 남기고 결승 레이업을 성공시킨 변준형이었다. 불참 이유는 장염 후유증이었다.
변준형은 이미 6강 1차전서 발목부상으로 2경기를 연속 결장하며 시즌아웃까지 예상됐지만 우려를 씻고 4강 부상 투혼을 보이며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결승 득점까지 책임졌다. 당연히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은 미디어데이에서 변준형과 SK 대표가드 김선형의 ‘말싸움’부터 기대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27일 경기후에도 지속된 장염 후유증으로 사전 장외 대결은 성사되진 않았다. 그런 심려에 대해 변준형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함과 건재함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플레이오프 기간 발목부상과 장염으로 결장 또는 미디어데이 불참이란 결과로 팬 여러분께 죄송함을 표하며 한편으론 부상과 장염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자신만의 비결로 홍삼을 꼽았다.
변준형은 평소 팀에서 제공하는 홍삼제품을 팀원 모두가 애용하지만 특히 플레이오프 기간중엔 경기전 라커룸에서 출전선수 모두가 좀 더 특별한 홍삼을 먹는다고 소개했다.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부재 등 당초 가용인원 부족과 6강을 거쳐 올라온 대진표에 따라 체력열세가 예상됐던 4강 플레이오프였지만 KGC 선수들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오세근 역시 ‘더 좋은 홍삼을 보내달라’며 챔프전에서의 홍삼 파워를 예고했다. 이처럼 KGC는 선수단의 의욕과 홍삼이란 믿는 구석의 조합으로 작년에 이어 또 다시 큰 일을 낼 분위기다. 정말 지치지 않는 멋진 챔피언 결정전을 기대해 본다.
[사진 = 변준형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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