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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예 공격수 그린우드의 성폭행 및 살해협박 혐의에 대한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경찰이 그린우드의 보석 기간을 6월까지 연장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자신의 여자친구가 SNS에 공개한 영상으로 인해 구금됐다. 당시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는 SNS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피를 흘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현지 경찰의 조사가 연장된 가운데 구속 여부는 오는 6월 결정될 예정이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는 SNS를 통해 '그린우드가 나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폭행 당한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그린우드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고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린우드는 맨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성폭행과 살해협박으로 인해 나이키와의 개인 스폰서 계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20살에 불과한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장래가 기대되는 공격수였다. 10대 후반이었던 지난 2018-19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그린우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22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성폭행 및 살해협박 혐의로 선수 생활이 중단될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맨유의 공격수 그린우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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