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현장 분석 후 새로운 문제 발견… '동작성 지능' 뭐길래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를 직접 만나 현장 분석을 한 후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지난주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은 금쪽이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진단을 받은 은쪽이를 직접 현장에서 만나고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은 현장 분석 후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다며 “금쪽이를 직접 만나고 나서 내가 발견하고 확인했다”고 입을 열었다.

문제는 현장 분석 당시 몸풀기 스트레칭을 할 때 발견됐다. 오은영이 알려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잘 따라 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금쪽이는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다가가 직접 금쪽이의 팔을 움직여주며 스트레칭법을 알려줬다. 이후 다시 스트레칭을 시작하며 금쪽이에게 따라 하라고 하자 금쪽이는 팔을 반대로 돌리며 여전히 헷갈려 했다.

오은영은 그런 금쪽이에 대해 “방향에 대한 것을 굉장히 헷갈려 한다. 어색해서 못하는 게 아니라 방향이 갑자기 헷갈리고, 동작을 눈으로 보고 이것을 자기 동작으로 움직이는 게 상당히 서툴다”며, “금쪽이가 도형 같은 건 잘 파악하냐”고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자 금쪽이의 엄마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수학 쪽지시험을 봤는데 자기는 도형이 어렵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그런 걸 동작성 지능이라고 한다. 제한된 시간에 얼마나 민첩하고 기민하게 처리되느냐,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원래 배운 방식으로 처리가 안되면 다른 대안을 찾아서 민첩하게 해내는 게 동작성 지능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하며, “이런 쪽의 뇌가 조금 더 발달이 되려면 이쪽 자극을 많이 주셔야 될 거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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