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근 3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한 6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매우 뜨겁다. 김하성은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고, 28일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73까지 끌어 올렸다.
첫 타석에서부터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잭 톰슨의 4구째 92.3마일(약 148.5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타구 속도는 108.5마일(약 174.6km) 비거리 425피트(약 129m)를 마크했다.
물오른 타격감은 이어졌다. 김하성은 5회초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도 톰슨의 6구째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완성과 함께 상대 피츠버그 선발 투수를 끌어 내렸다. 이후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만들어냈다.
아쉽게도 3~4 번째 타석에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6-3으로 앞선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히스 힘브리와 6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를 7-3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2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김하성은 물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트레이시 톰슨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의 성적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