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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하루 휴식을 통해 체력을 완벽하게 비축했다.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오타니는 29일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30일 홈런을 쏘아 올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47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첫 타석에서부터 폭발했다. 오타니는 테일러 워드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5구째 93.1마일(약 150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오타니가 친 강한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4호 홈런으로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8.3마일(약 174km) 비거리 419피트(약 127m)를 마크했다. 지난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3일 만에 터진 대포.
활약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2-1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으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앤서니 렌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2득점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 제라드 월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3득점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5-1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를 5-1로 제압하며 지난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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