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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곽도원이 가수 정동원과 격이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3 랜덤박스’에는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곽도원과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곽도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동원과의 인연에 대해 “(드라마에서) 내 아들 역할로 나온다. 격이 없다고 그래야 되나”라며, “쟤도 내 눈치를 안 보고 나도 얘 눈치를 안 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곽도원은 “골프 얘기를 조금 하다 보니까 ‘저 골프 잘 쳐요’ 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더라”라며, “이런 프로그램 있는데 우리 한번 나갈래 했더니 ‘완전 좋죠. 골프 원래 비싸잖아요. 골프도 공짜로 치고 좋아요’ 하더라. 그렇게 같이 오게 됐다”며 함께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 번도 레슨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다는 구력 5년의 곽도원은 이날의 목표를 묻자 “그런 건 없는데 황금 마커, 하나밖에 없는 마커 아니냐. 자랑하고 싶다”며 승리한 팀에게 주어지는 황금 마커를 탐냈다.
이어 곽도원은 “동원아, 황금 마커는 아빠가 갖고 갈 테니까 나중에 너 장가갈 때 아빠가 물려줄게. 아빠가 일단 먼저 갖고 있을게”라고 극중 아들 역을 맡은 정동원에게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편먹고 공치리3 랜덤박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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