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해 6월9일 LG는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라모스는 지난 6월 8일 잠실 NC전에서 8회초 이명기의 타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결국 라모스는 9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척추 5번 신경에 경미한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LG는 라모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LG는 6월 29일 로베르토 라모스(27)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33)를 영입했다.
LG 트윈스는 29일 "외국인 선수 저스틴 보어와 총액 35만달러(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5월2일 LG 트윈스는 리오 루이즈를 1군에서 말소됐다. 워낙 부진한 타격을 보여서 LG 벤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
LG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새 외국인 타자로 루이즈를 영입했다. 총액 100만 달러를 안길 만큼 기대가 컸다. 지난 해 12월 루이즈는 중장거리 타자이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타자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LG의 기대는 한낱 꿈에 불과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기대할 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특히 외국인 용병이라고 하면 방망이 하나는 좀 쳐줘야만 한다. 하지만 참담한 성적이다. 루이즈는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13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171에 그치고 있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는 득점권 찬스를 앞두고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최근 삭발까지 하면서 심기일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루이즈를 2군으로 내려보낸 LG는 아마도 라모스를 내보내고 보어를 영입한 지난 해 처럼 루이즈와의 이별을 준비중인 듯 하다.
지금과 같은 방망이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보인다. 교체를 할 것 같으면 빨리 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
특히 LG는 올해는 무조건 한국시리즈 진출, 나아가 우승을 해야한다. 아니면 감독-단장 등이 모두 옷을 벗어야할 처지이다.
개막 초반만 해도 SSG와 2강의 모습을 보였지만 2일에는 5위로 내려앉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 한 몫했다.
라모스-보어-루이즈 등 지난해부터 LG를 괴롭히고 있는 용병들. LG는 조만간 용병 잔혹사를 끊기위해서 루이즈와의 이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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