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KBS 배신? MBC서도 개그 재밌게 했다"('프리한 닥터M')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지난 2008년 박준형, 정종철과 KBS2 '개그콘서트'를 떠나 MBC '개그야'로 이적했을 당시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지헌은 2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2008년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이 KBS에서 MBC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났다. 보통 개그맨들이 다른 방송에 출연한다고 이적 기사 안 나오는데, 그때 나도 그렇고 기자들 열댓 명이 모여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왜냐면 KBS에서 굉장히 배신감을 느낀다는 티를 많이 냈고, MBC는 이제는 역전한다고 하고. 그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오지헌의 과거 인기를 증언했다.

그러자 오지헌은 "맞다. 프로야구 선수 이적과 맞먹을 정도의 관심이었다. 지금은 없는 문화인데 예전에는 그랬다"고 인정한 후 "우리가 배신했다고 그러는데. 모르겠다. 나는 뭐 MBC에서도 개그 재미있게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은 각 분야의 닥터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알아보는 인생에 필요한 모든 처방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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