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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EPL 신기록 경신에 점점 가까워진다.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홀로 2골과 1도움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해 4위 경쟁 불을 다시 지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 크로스를 올려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후반 15분에는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더니, 후반 34분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9골 7도움에 도달했다.
1골만 추가하면 20호골 고지에 다다른다. 아시아 선수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EPL에서 20골 이상 넣은 선수가 된다. 아시아 선수 EPL 최다 골 기록 역시 손흥민이 썼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인 2020-21시즌에 넣은 리그 17골이 개인 최다골 기록이다.
3도움을 추가하면 EPL 최초 3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해당 기록은 국적을 불문하고 그 어떤 선수도 달성한 적이 없다. 2시즌 연속 기록자는 손흥민을 포함해 10명이다.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이상 맨시티),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맨유),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이상 첼시),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크리스 서튼(노리치), 브라이언 딘(리즈, 셰필드)이 2시즌 연속 10-10을 기록했다.
이들 외에 티에리 앙리, 로빈 반 페르시,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아스널), 마이클 오언,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리버풀), 후안 마타(첼시), 드와이트 요크,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도 10-10을 달성한 적은 있지만 2시즌 연속 달성한 적은 없다.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도 달성한 적이 없다.
토트넘은 4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를 차례로 만난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이 1골과 3도움을 더 기록하면 생애 첫 20-20에 도달하게 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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